두산인프라코어는 29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긴급 기업설명회(IR)를 열고, 5억1900만 달러 규모의 증자 자금은 "추가 차입 없이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증자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대표는 이날 "이번 증자가 (두산인프라코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 직접 설명하기 위해 미국에 있다 귀국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DII(두산인프라코어인터네셔널)와 DHEL(두산홀딩스유럽)이 총 1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위해 주주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배경에 대해, "DII(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의 투자여력 확보를 위한 재무구조 전략 변경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한 것은 밥캣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향후 밥캣과의 시너지가 본격화 될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자금 조달 방안과 관련, 이 회사 이상하 전무는 "비 업무용 부동산이나 투자 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공시 및 이사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 최근의 금호나 STX그룹 처럼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전무는 "단순히 M&A를 많이 했다고 해서 재무적 부담이나 유동성 위기가 온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두산그룹은 (OB, 코카콜라 등) 총 17건을 매각했다. 이런 매각 자금을 바탕으로 한국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밥캣까지 인수했다. 여기까지 인수한 상황에서는 재무구조가 좋기 때문에 다른 M&A를 많이 한 기업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사주 매각 계획과 관련,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자사주 매각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