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강만수 장관의 물가 발언에 힘입어 강세로 시작했다.
이날 강만수 장관은 '제6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8월 소비자물가가는 휘발유 가격 안정 등으로 6%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 재정부 차관에 이어 물가안정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이다.
국제유가가 사흘만에 하락한 것도 시장의 강세 심리에 한 몫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을 기준으로 전일대비 2.56달러, 2.16% 하락한 배럴당 115.159달러를 기록했다.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81%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3틱 상승한 105.95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호재가 겹쳐지면서 어제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국고채 발행 규모가 예상 외로 줄어들지 않은 데다 환율이 급등함에도 불구, 시장은 강세 흐름을 타고 있다.
다만 환율 급등에다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 역시 있어 시장이 얼마나 더 강세를 이어갈 지 회의적인 의견 역시 없지 않다.
현재 국채선물 시장에서 증권이 242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은행권은 27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의 국채선물 순매도는 국채선물 저평 축소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재정부 장관이 재차 8월 물가가 6%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시장이 강세로 시작했다"면서 "이 때문에 환율 상승이나 국고채 발행 규모가 실제로 크게 줄어들지 않은 재료에도 장이 세다"고 전했다.
다만 이 딜러는 "정부가 물가안정 의지를 재차 드러내고 있지만 환율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 물가가 얼마나 안정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금리 역시 현재 5.7%대인데 더 내려가기에도 부담스러운 게 많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