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 M&A와 관련, 이날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했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입찰 참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이에 대해 "최근 중장기 세계 조선산업 싸이클의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조선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것은 부정적 측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조선 비중의 무리한 확장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인수 가능성을 낙관하기에는 이른 면이 많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증권업계도 이같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에 이르게 된다"며 "조선업황 하락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볼때 부정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조선산업의 독과점과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발, 자금부담 문제등이 부각될 것"이라며 "여러 난제들을 고려할때 현대중공업이 예비입찰을 통해 실사에 참여하면서 경쟁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는 될지언정 인수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평가했다.
조인갑 애널리스트도 "조선산업 무리한 확장,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자금이 필요하다는 점, 새로운 도크 설비 증설이 진행된다는 점 등으로 인수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이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