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주체들이 온통 달러 사모으기에 집중하고 있어 상승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유럽전체로 퍼지고 있는 시점에서 당분간 달러화 품귀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26일 오후 5시 4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9.40원으로 전날보다 10.5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9월물은 1089.70원으로 전날보다 11.30원 상승으로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081.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지속적인 1080원대 상승분위기를 타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종가기준 1089.40원 마감은 지난 2004년 11월 16일 1090.30원 이후 3년 9개월여만 최고치다.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환율은 그 상승의 끝이 어딘지 모를 만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근 나흘동안 저점대비 50원 가량 급등하면서 환율 상승에는 급격한 쏠림현상도 한몫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금융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세계적인 달러화 강세는 서울외환시장에도 예외가 될 수는 없는 분위기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86억 51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7일 매매기준율(MAR)은 1086.1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증시는 1490선에 머물면서 11포인트 가량 하락했고 외국인은 연일 주식 매도세를 보이면서 역송금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하루동안 외국인은 3200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장참여자들은 외환당국이 개입을 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1100원대 상승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1090원대 돌파도 가능한 시점"이라며 "1100원선도 조만간 뚫고 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유로/달러가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은 유럽 금융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용위기감이 지속적으로 불거져 1150원대도 그리 멀지만은 않은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