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 오름세에 민감하게 반응, 국채선물이 하락반전되고 금리의 하락폭은 축소됐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5원 급등한 1088.4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호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산업은행의 민영화 이후에도 산금채에 대한 정부 보증이 100% 이뤄진다는 뉴스로 산금채와 중금채 발행이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는 점은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들도 환율 불안 장세에도 국채선물을 1440계약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점도 시장을 지지해주고 있다. 증권도 1600계약 이상 순매수로 이에 동참하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87%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96%로 보합에서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틱 상승한 105.49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와 다르게 은행권은 17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해 장의 강세폭을 줄이고 있다.
막판 환율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가 외환시장은 물론 채권시장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까지는 기술적 반등을 내보였던 채권시장이 환율 급등으로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적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정부의 산금채 보증 소식으로 산금채와 중금채가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매매하고들 있다"면서 "막판에 환율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관망 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