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주 후반에 통계청이 발표하는 7월 산업활동동향이 다소 안 좋게 나올 가능성이 커 채권시장은 이를 호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는 24일 오후 8시 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국제유가가 5%이상 급락세를 보여 시장에는 다소 안정감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환율이 1060원을 넘어설 때까지 외환당국의 개입이 없었다는 점이 시장에 불안심리를 키우고 있다.
해외신용경색이 재부각되고 있는 점도 불안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스왑베이시스는 지난주 40~50bp 벌어졌고 외화유동성 문제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9월 대란설도 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9월에 채권 만기규모가 47조원이 되고 이중 국채가 19조원이 되는 점 등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다만 결국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열쇠는 환율에 달려있다는 게 채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채권시장은 오는 29일에 발표되는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확인되는 경기하강을 호재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금리 5.71-5.91% 예상…유가 급락 호재 But 환율 불안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이번주 채권금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71-5.91%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주 3년물 금리 종가인 5.81%에서 위와 아래로 모두 0.10%포인트씩 열어 놓은 것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5.78-6.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지난주 5년물 금리 종가인 5.89%에 비해 위와 아래 모두 0.11%포인트씩 열어 놓았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 모두 위와 아래의 폭을 동일하게 열어 놓음으로써 불확실한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주 초반 국고채 발행규모 축소 가능성과 은행채의 무난한 소화 이슈에 기대 강세 플레이를 보였다.
그러나 주 후반에 접어들면서 환율과 국제유가 흐름이 심상치 않게 되고 급기야 원.달러 환율이 1060원을 뛰어 넘으면서 시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때문에 물가보다는 경기에 보다 중점을 둬 왔던 채권시장은 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이 미지근하면서 채권시장의 불안은 더욱 컸다.
이번주 역시 환율이 채권시장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이 안정이 된다면 시장은 다소 냉정을 찾고 적정 금리를 찾아갈 수 있다.
더욱이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6.59달러 급락한 114.59달러를 기록한 점을 십분 호재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환율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
◆ 29일 발표되는 '7월 산업활동동향' 주목‥경기하강 뚜렷?
반면 긍정적인 재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는 29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7월 산업활동동향'이 경기하강 신호를 뚜렷이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재판매는 2006년 7월 이후 2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바 있다.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 때문에 7월 산업활동동향 역시 이런 흐름을 이어나가 경기하강이 보다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채권시장은 장초반 환율 급등에 따른 혼란을 겪을 수 있겠으나 후반에는 경기하강을 호재로 인식할 수 있다.
더욱이 기준금리 인상이 지난 8월 한번으로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의 하락이 추세인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시중에서 현재 리터당 1700원 선을 나타내고 있는 휘발유와 경유값이 1600원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물가상승 부담이 꺾이고 있지만 경기하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것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연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이번주 채권시장은 전약후강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