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KOSPI는 지난 한달 여간 유지되어온 박스권 밴드 하단 지지선인 1,500p마저 허무하게 무너지는 양상입니다.
- 주가 급락을 해석할 만한 새롭게 부각된 악재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이 지배하는 시장으로 보입니다.
-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판단됩니다. 첫째, 매크로 환경측면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의 재부각 가능성인데요. 어제 “유가 급등 + 미국 7월 경기선행지수 악화” 조합이 나타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 한숨을 덜어가던 투자심리가 재차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 특히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배럴당 120달러(WTI 기준) 위로 올라선 것은, 7월 이후 나타난 “달러강세 & 유가 및 원자재가격”하락의 추세적인 변화 가능성을 기대했던 투자자에게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이는 인플레 우려의 축소로 시장의 반등을 기대했던 투자자에게 실망스런 환경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 악화도 지난 2분기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내심 하반기 미국 경기의 개선을 기대했으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실망감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둘째, 국내 내부적으로 수급측면에서 기관의 손절매(loss-cut) 물량 출회 가능성을 우려하는 듯 합니다. 가능성이 있는 지수영역이기는 하나, 기관별, 종목별로 주식 매수시기와 loss-cut 규정이 천편일률적으로 같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일반화해서 시장의 우려감을 증폭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최근 국내 및 해외펀드에서의 환매에 따른 자금 유출 현상이 수급적으로 더 악화된 환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분이 더 악화될 경우 기관의 환매자금을 대비한 "울며겨자먹기식 매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현 주가가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적정가치(1590p)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심리가 지배하는 장세에서 펀더멘털 매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고백컨데 전략을 짜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 다음주는 미국 부동산 관련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의 전망치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투자자는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심정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결과에 따라서 시장의 반등 강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