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자금조달도 꾸준히 증가
신용카드사들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카드매출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가 사라지고 있다.
경영실적이 좋아지면서 신용등급이 높아지자 비싼 ABS 대신 카드채 발행으로 완전히 돌아서 버렸기 때문이다.
간간히 해외 ABS발행 소식만 들릴 뿐 국내서는 거의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다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카드매출채권으로 발행된 ABS는 ‘제로’다.
지난해 역시 현대카드가 12월에 마스터 트러스트 구조를 이용해 4003억원을 발행한 게 유일할 정도.
2006년에는 총 3건에 7013억원으로 명맥을 유지했지만 더 이상 ABS를 보기 힘들어질 정도가 된 셈이다.
대신 올해 상반기중 신용카드사가 카드대금채권을 통해 해외에서 발행한 ABS는 3건이나 있다.
해외에서 조달하는 비용이 국내보다 싸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 전용덕 연구위원은 “신용카드사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되는 추세인데다, 여신금융전문사들이 자체 등급 사향에 힘입어 카드채 발행을 확대하고 있고. 발행 코스트상의 이점으로 해외 ABS 발행을 선호하는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사들의 ABS는 지난 2001년부터 신용카드 발행이 급증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었다.
하지만 2004년 카드사 유동성 위기가 터지자 위축되기 시작했고, 최근엔 신용등급이 좋아지면서 조달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카드채를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카드사가 떠난 현재 ABS 시장은 건설사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론이 차지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