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EM분석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21일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와 증시의 중장기 투자전망은 분명히 낙관적이지만 주식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 점을 포함해 투자자들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점들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국 주식시장이 개설된 지 아직 20년이 채 안 돼 적정주가 평가에 기준이 되는 벨류에이션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 중국 증시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험적으로 볼 때 중국 증시는 강세장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R)을 보고, 약세장에서는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분석하면 시장의 추세를 내다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조 수석은 "지난 19일 현재 중국 A증시의 PBR은 2.76배를 기록했다.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3.55배 보다는 낮지만, 시장의 절대 저점인 2.36배와 비교하면 14% 높은 상황이어서, 아직 과소평가 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고려해야 한다며, "중국이 11% 정도 급성장했던 2007년 중국 A증시에 상장된 전체 기업의 ROE는 14.62% 수준이었지만 경기후퇴에 진입한 지금은 1995년~2007년까지 평균 ROE 8.80%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직 10% 하락할 공간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 외에 조 수석이 제기한 중국 증시 유의점들은 ▲ 시장참여자들의 성숙된 투자 철학이 부족하다는 점 ▲ 제도적 미비점이 빠르게 개선되지 못한 것 ▲ 증시관계자와 정부 관료가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정책을 일관성 없이 자주 발표한 점 ▲ 언론기관의 비판적 기능과 사실 보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점 ▲ 중국 정부가 증시를 대하는 태도가 신중하지 못한 점 등이다.
그는 "중국 당국이 거시경제 기조를 성장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지만 여전히 긴축 기조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정장세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증시 발전을 위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 장기 투자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