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정부는 일부 언론에서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인해 외평기금 내 원화가 불어나 원화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당초 계획보다 10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을 반박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사실 환율의 지나친 상승으로 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을 대규모로 해서 원화자금이 늘어난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오는 9월 예정된 외평기금으로 이전될 금액은 정해졌고 나머지 10월부터 12월까지의 금액도 예정대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년 단위로 계획된 국고채 발행 물량은 예정대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또 "이전 국고채 발행 등의 예를 보면 예정된 발행한도는 모두 그대로 실행됐고 부족해 추경을 편성한 적은 있지만 축소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러 매도 개입을 많이 해서 원화 기금이 많아진 것은 객관적 사실이어서 국고채 발행이 축소되지 않는다는 점을 완전히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고채 금리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조정 분위기가 엿보였지만 정부가 국고채발행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약보합 수준으로 밀려났다.
오후 현재 3년만기(8-3호) 국채수익률은 5.73%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보합선에서 추가 매수가 유입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정부의 대규모 달러 매도 개입으로 국고채 발행 규모가 10조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강세 분위기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