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다시 1050원에 육박하고 은행채와 공사채 등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시장심리를 약화시켰다.
국고채의 경우 10년물이 많이 올랐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1조750억원의 10년만기 국고채는 6.0%에 낙찰됐지만 오후들어 6.05%까지 상승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많이 오르자 10년물을 낙찰받은 국채전문딜러(PD)들이 국채선물로 헤지를 했고 이로인해 3,5년 국고채수익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5.8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3%포인트 상승한 5.94%로 장읆 마쳤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비 8틱 떨어진 105.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금리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은행채 등의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6.0%에 낙찰되면서 그런대로 괜찮게 됐다는 인식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금리는 한때 보합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더 강해지지 못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자 증권사의 선물매도헤지가 나왔고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1원이 오른 1046.9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의 관심은 환율이 얼마나 더 오를지와 은행채 공사채 등의 스프레드가 얼마나 더 확대될지에 쏠려 있다.
은행채와 공사채가 국고채를 장기물부터 구축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10년만기 국고채가 오후들어 6.05%까지 올랐다. 장기투자기관들은 공사채와 10년만기 국고채를 비교하는 데 공사채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져 있어 10년국고채의 가격 매력이 없다. 장기물 매수세가 약한 편이다. 장기 국고채금리가 크레딧스프레드가 벌어진 것을 어느정도 반영해야만 장기투자기관들이 매수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돌파하느냐를 주목하는 시장이 됐기 때문에 유가하락을 상쇄시키고도 남는 것 같다"면서 "원달러 환율과 스프레드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