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던 나노마인이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으며 살아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4일 나노마인과 모빌탑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덕회계법인의 감사결과 나노마인에 대한 최종 '적정의견'이 나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나노마인에 대한 적정의견이 외부감사결과 나왔고 이를 현재 금감원에서 검증을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보고서에 대한 공시는 금일 중 나올 예정이다.
앞서 전일 나노마인측은 금감원이 추가로 요구한 서류들을 모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4일엔 대표이사가 직접 금감원에 출두, 최근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입금된 통장확인 등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마인측 관계자는 "과거 증자에 대해 전 대표이사 등의 횡령으로 이번 감사보고서 등의 확인작업이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어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금일 중 공시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나노마인의 상장 유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모빌탑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모빌탑은 지난 3월 21일 80억 7700만원에 나노마인의 사모 전환사채를 인수한 바 있는데 완전 자본잠식, 감사보고서 정정 등의 사유로 나노마인이 코스닥 시장 퇴출 우려가 생기면서 채권 회수가 불가능할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나노마인이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감사보고서 적정 및 자본잠식을 탈피하는 상황에서 모빌탑의 채권액 이상의 자금 회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노마인이 20:1의 감자를 실시, 매매개시일 기준가가 2500원(최고 3750원, 최저 1250원)으로 산정되므로 기준가로만 결정된다고 예상해도 전환가액이 2000원이므로 25% 이상의 추가 회수가 가능해진다는 게 모빌탑측의 계산이다.
모밀탑 이재호 대표는 “80억에 달하는 나노마인의 악성 채권으로 회사가 어려워 진 것은 물론 주주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렸지만 나노마인의 상장유지가 예상됨에 따라 큰 부담을 덜게 됐다”며 “일반적으로 퇴출 위기에서 벗어난 종목의 경우 주가가 일정수준 부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억원 이상은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