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1위 모토로라의 부진으로 경쟁업체에게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바로 뒤를 추격하던 한국업체들 사이의 순서만 일단 바뀌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 및 컨설팅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arategy Analytics)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2/4분기 미국 시장에 총 880만 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하면서 21% 시장 점유율을 차지, 1080만 대를 출하하며 시장의 1/4 이상을 차지한 모토모라의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뷰(Vu)'와 '보이저(Voyager)' 폰의 도입이 크게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제품은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통해 보급되면서 AT&T에만 독점 공급되는의 아이폰과 경쟁했다. 특히 버라이즌 가입자 증가세가 A&&T를 누른 것이 LG에게 도움이 됐다.
삼성전자는 780만 대를 출하하면서 18.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쳐 3위로 밀려났다.
리서치인모션(RIM)이 450만 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해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4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노키아가 바싹 쫓으면서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점유율이 9.5%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애플은 7월 3G 아이폰 발매를 앞두고 기존 아이폰 판매를 중단하거나 줄인 덕분에 점유율이 이전 분기 2.7%에서 1%로 추락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올해 모토로라가 LG전자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다수 분석가들은 그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모토로라는 그레그 브라운 공동 최고경영자 아래서 세계 및 미국시장 점유율이 다시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분기 미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4190만 대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