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하락을 호재로 연일 반등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쉽게 연동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 둔화나 금융시장 혼란 악재는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유럽과 아시아 특히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금부터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특히 오후들어 스위스 대형은행인 UBS가 4분기째 적자를 이어간 것과 JP모간이 3/4분기에 적어도 15억 달러 정도 상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금융 위기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저가 매수심리를 억제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중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석달째 둔화된 것을 호재로 반발매수세 유입됐지만, 올릭핌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홍콩은 중국을 따라가며 1%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역시 약세로 전환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전날 닛케이지수가 심리적저항선이 1만 3500엔선에 접근하자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익일 2/4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해 오후들어 낙폭을 100엔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8/12)]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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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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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3,303.60... -127.31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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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271.42... -8.58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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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457.20.... -12.88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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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164.36... -1.13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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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7,293.80... -31.82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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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090.30... +21.00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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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1,675.67... -0.84 (-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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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1,489.84... -155.29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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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기술주와 철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100엔 이상 급락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철강 및 비철금속, 식품업종주가 약세를 보였고, 전날 2%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또한 개장전 발표된 7월 기업물가지수가 27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증시에 악재가 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9% 이상 급락한 데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목별로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면서 지수는 결국 하락 전환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6.5% 상승률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이를 소폭 하회해 장초반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영향 속에 약세로 전환했다. 최근 유가 하락 영향으로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중국 CPI 역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자 오전중 1% 이상 급등했지만, 오후들어 중국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자 결국 상승 분을 반납하고 급락 장세를 연출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시멘트, 철강주, 금융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돼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지수가 유가 하락을 호재로 7% 이상 급등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 하지만 기술주는 전날 미국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1%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은행주와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오전중 유가 영향으로 광공업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주가 하락이 과했다는 전망이 제기돼 기관들이 매수세가 유입돼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등이 반등했다.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40분 부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2% 떨어진 2819선을 기록 중이고, 뭄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전일종가대비 2.1% 급락한 1만 5169선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