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은행채 발행금리가 7%를 돌파하면서 분위기가 약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75%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상승,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78%로 0.04%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1틱 하락한 105.84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나은행이 전일대비 9bp 높은 7%에 약 3000억원 규모로 은행채를 발행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급속히 약세로 기울었다. 국고채 3년물 대비 이번에 발행된 은행채 스프레드는 125bp에 이른다.
은행채 1년물도 현재 민평대비 5bp 높은 수준에서 발행되고 있다.
특히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세가 다소 축소된 데다 증권사들도 900계약 넘게 순매도에 나서면서 가격 급락세가 연출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상충된 재료 가운데 특별히 방향을 잡아가지 못했던 채권시장은 은행채 발행 이슈 등으로 약세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은행들이 봇물 쏟아내듯 은행채를 발행함에도 불구, 이를 받아줄 곳은 마땅치 않아 금리는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크레딧 이슈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증권사들이 국채선물을 900계약 정도 순매도한 데다 하나은행이 7% 금리의 은행채를 발행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약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는 "은행들이 은행채를 대거 발행하고 있지만 이를 받아줄 데가 하나도 없어 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기우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