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은 이날 모간스탠리, 와코비아 그리고 JP모간체이스 등에 보낸 서한을 통해 경매채권 판매에 대한 검찰 조사와 관련된 해법을 내놓으라고 종용했다.
이 서한은 "이미 해결를 본 곳을 감안할 때 검찰 조사가 여기서 중단되거나 느려진다면 다른 업체들의 고객에게는 불공평한 일이 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지적했다.
일단 모간스탠리는 다음달까지 45억달러 규모의 경매채권을 되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UBS와 씨티그룹 그리고 메릴린치가 총 360억 달러 규모의 경매채권 판매분을 바이백하기로 결정한 뒤에 전달된 것으로, 서한을 받은 나머지 대형은행들 역시 울며 겨자먹기로 바이백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릴린치는 100억 달러, 씨티그룹의 경우 73억 달러 규모의 경매채권을 되사겠다고 발표했으며, UBS는 186억 달러 규모의 경매채권을 바이백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경매채권을 바이백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이 입은 손실에 대한 보상금도 지급한다. 이와 관련해 씨티가 1억 달러, UBS는 1억 5000만 달러의 벌금도 냈다.
이와 관련, 와코비아 측은 지난주 미주리주 및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협상에 나섰으며 이날 추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리주 고위 관료는 협상이 만족할만한 방향으로 진적되고 있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모간스탠리는 당국과 계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JP모간 역시 마찬가지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대형 은행들은 앞으로 경매채권 입찰에서 중요한 매수 세력으로 등장하게 됐다. 이들 은행이 고객들에게 판매한 경매채권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 은행들이 경매채권을 되사게 되면 관련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 악화와 함께 유동성 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와코비아는 지난 2/4분기 분기 총 91억 1000만 달러, 주당 4.31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7월 발표했던 88억 6000만 달러, 주당 4.20달러 순손실 기록을 확대 수정한 것이다. 경매채권(ARS) 판매 관련 법률 분쟁 비용부담 때문에 손실이 당초 발표했던 것보다 더 커졌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앞으로 감원 규모를 더 늘려야 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