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도 안되는 기간 중국증시가 고점대비 53.2%(7월 29일 종가기준) 하락하며 폭락세로 돌아섰다.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밸류에이션 부담을 정당화해줄 만한 경제 펀더멘털이 담보되지 못한데다 시장 급등세를 받쳐주던 중국경제의 장기 성장스토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펀드 전문가들은 중국증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고 펀드가입 시기에 따라 다소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5일 조한조/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펀드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까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익률 극대화보단 안정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중국펀드보단 브릭스펀드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중국펀드의 경우 적립식으로 투자하거나 저가 분할매수로 대응해 향후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때 평균매수단가를 관리해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펀드 쏠림현상을 감안하면 중국펀드 투자비중을 현재보다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이 독주하던 이머징 국가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특정국가에 집중하는 투자전략은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지나치게 키울 위험성이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미 중국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이들로선 조금은 다른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서 애널리스트는 "2007년 7월 이전 투자해 누적수익률이 플러스인 투자자의 경우 반등을 이용해 중국펀드를 일부 환매하거나 브릭스펀드 혹은 채권 등으로 분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반면 2007년 8월 이후 투자한 마이너스 투자자의 경우 추가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환매보단 보유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