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금통위 경계감을 이어가며 막판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채 약세로 마무리됐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80%로 전일대비 0.08%포인트 상승,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84%로 같은 폭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27틱 하락한 105.62에 마감됐다.
(이 기사는 4일 오후 4시 5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도 예전에 비해 부쩍 늘어났다.
이 같은 의견이 오고 간 가운데 채권시장은 콜금리와 국고채 금리의 스프레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결국 금통위 이후 채권금리가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자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로 장이 크게 밀린 채 마감됐다.
이와 달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상된 후 한은 총재가 긴축적 발언을 내놓은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롱스탑이 나왔다는 분석도 있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 외국인이 760계약, 증권이 2952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4108계약을 순매수했다.
특히 증권사가 이처럼 대규모로 국채선물 매도를 쏟아낸 것은 이날 국고채 입찰에 참여했던 증권사들이 헤지 매도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오른 1017.4원에 마감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든 동결하든 콜대비 국고채 스프레드가 좁혀진 것에 대한 부담으로 선취매수했던 부분들이 롱스탑나왔거나 나중에 이익실현이 이뤄져 장이 막판 밀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 오늘의 상황을 봤을 때 특별히 방향을 설정하기보단느 유가 움직임에 따라 장 막판에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오후 3시 정도 105.70선이 무너졌고 결국 막판 5분 동안 8틱이 밀린 것으로 봤을 때 장 막판 롱스탑이 나온 것 같다"면서 "외국인들도 선물을 매도하다 보니 더욱 장이 밀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