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전문가들은 이번달 대외변수가 여전한 만큼 상승추세 전환이 쉽지 않은 가운데 바닥을 다지는 기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밴드 폭은 대부분 1500선에서 1700선 사이의 박스권을 제시했다. 대체적으로 1500선 전후에서는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또 기술적인 반등추이나 완화되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100포인트 전후의 상승도 가능하다는 것.
수급적으로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한 투신과 매도세가 지속되는 외국인도 수급의 불안요소로 언급됐다. 다만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의 매도강도가 약화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투자전략으로 낙폭과대 종목들과 프로그램 매도 영향에 자유로운 중소형 가치주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주간 전망 코멘트.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최근 국내시장은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외부적인 변수에 연동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특히 지난주말 미국 GDP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 신용위험의 해소가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국내 수급적으로 사상최대치까지 차오른 매수차익잔고도 수급 불안요소다. 그리고 수급을 이끌어줘야 할 투신이 사상 최대의 현금보유비중임에도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반면 그동안 미국의 신용위기에만 집중하면서 유가의 하락에 덜 민감하게 반응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유가보다는 미국의 신용위기가 더 중요한 변수이며 변곡점에 이른 유가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하향 안정에 진입한다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미국 신용위기에 대한 대책이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모토롤라의 반등으로 IT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도 긍정적이다.
수급적으로도 2주연속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 소폭이나마 자금유입이 지속되며 외국인의 매도강도도 둔화되고 연기금의 장기자금이 유입되는 등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8월에 상승추세로의 복귀는 어렵지만 7월의 악재를 풀어가면서 바닥을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본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최근들어 미국 GDP와 국내 산업생산이 부정적으로 나와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아직도 시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여전하고 이런 문제들이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상승이 쉽지는 않아보인다.
다만 지난 달에 비해 미국의 신용위험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유가가 하향 안정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최근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예전에 비해 줄어든 것도 이런 상황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기관도 매수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또 2/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최근 주가수준이라면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1500선에서 그동안 확인된 저가매수세를 고려하면 주가하락은 제한적이다.
이같은 상황들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됐으나 반등폭도 제한적인 시장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8월 코스피지수는 1500선에서 1700선의 범위에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될 것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
국내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했고 경기를 지탱하는 수출의 주력시장인 아시아도 어려운 국면에 진입한 상황했다. 7월 이후부터 국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반면 유가가 하향 안정하고 있고 미국의 금융위기도 미국정부의 적극적 대응과 자구책을 마련하는 금융기관들의 노력으로 위기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며 단기 낙폭에 따른 반등폭을 고려시 1650선에서 1700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
현재 코스피의 PER은 2000선 이후 평균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실적전망과 국내 경기를 감안할 때 이러한 밸류에이션은 하반기 실적 둔화를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다.
이같은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면 8월 중 코스피 예상 밴드는 1480에서 1700선 사이로 본다.
투자전략은 낙폭과대되고 대차잔고 비율이 상위인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또 하반기 실적이 호전되는 기업들과 프로그램 매도에서 자유로운 중소형 가치주들도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