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6월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우호적으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내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로 마무리됐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80%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상승, 5년만기 (8-1호)국채수익률은 0.04%포인트 오른 5.86%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1틱 하락한 105.63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약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오전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6월 산업생산 발표가 점차 가까워 오면서 약세폭을 줄여나갔다.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모아졌고 이에 따라 선물은 반등을 시도했다.
실제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7% 상승, 시장의 예상치인 7.16%보다 다소 낮게 나왔다.
이는 경기가 그 만큼 위축되고 있다는 증거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틱까지 상승하며 반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내일 발표되는 물가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 약세로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조정시 매수 관점이 유효해 보이며 밀리면 사고 오르면 파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원 하락한 10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는 "이미 경기둔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가격에 반영한 만큼 가격변동이 심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내일 발표될 물가에 조금 더 중점을 두는 모습이고, 이때 밀리면 매수하려는 기관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이미 가격이 급하게 올라온 부분이 있어 조정받으면 매수하려는 기관이 많다"면서 "내일 물가 부분이 중요한 것 같고, 금통위까지 가고 나서 상황을 보고 조정되면 채권 매수를 하려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