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장 막판 다소 과도해 보였던 상승폭에 대한 다소간의 하향 조정이 개장과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나 전일 상승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하락세로 일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예상 밖의 강한 반등 탄력을 보여주었던 전일장을 의식하여 환율은 오히려 추가적인 상승시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1,010원대에 가볍게 안착하는 모습이었던 전일장이 새삼 깨닫게 해 주었던 교훈은 외환당국을 제외한 국내환시 자체적인 수급은 여전히 달러화 수요가 좀더 우세한 상황이라는 점일 것이다. 이 같은 교훈에 힘입어 금일 대부분의 국내환시 참가자들이 일단은 아래쪽보다 위쪽을 쳐다 볼 개연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간밤 추가적인 상승에 성공한 미국증시가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 예상되나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도에 변화가 없는 한 국내증시의 상승이 환율 하락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오르락 내리락 변덕이 심해진 국제유가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달러-원 환율의 하락요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환율이 1,015원을 넘어 1,020원을 향할 보일 경우 며칠째 침묵하고 있는 외환당국이 시장에 그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당국의 개입물량에 수출업체 네고까지 가세된다면 상승 또한 수월치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미국경기를 부양시키려는 부시 행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다소간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진행중인 미국 정부의 세금환급 조치로 미국경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미약하나마 개선되는 모습인 점은 그 같은 효과의 일환일 것이다. 2분기 들어 크게 호전된 미국 소매업체들의 판매실적과 그간의 악화추세가 주춤해진 미국의 양대 소비자 신뢰지수도 이 같은 미 행정부 정책의 덕을 본 결과로 보여진다. 금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2분기 GDP도 1분기에 비해 두배가 넘게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재무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에서 비롯된 소비의 증가가 기여한 바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확인되더라도 미국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공산이 크다는 생각이다. 현재 막바지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세금환급과 같은 일시적인 경기부양책이 금년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놀랄 만한 수치가 아니라면 미 증시 및 달러화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금일 예상 범위 : 1010.00 ∼ 10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