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1일 "연결기준 2/4분기 영업이익이 46% 감소한 31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셋톱박스 사업부에서 인도 등 신흥시장 저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됐고 DTV 사업부가 여전히 손익분기점 이하의 수익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HD급 제품비중이 상승하고 있지만 SD PVR의 비중이 감소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저부가 제품인 SD STB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흥시장에서의 수요는 견조하지만 미국 등 선진시장의 수요둔화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주력사업인 셋톱박스와 DTV 등은 경기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하반기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보수적 관점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셋톱박스 사업부는 미국 DirecTV향 매출회복이 관건이나 그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