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민간 일자리가 증가했다는 깜짝 소식과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유동성 지원대책 실효성 강화 조치가 시장에 힘을 불어넣은 가운데, 다소 불안정하기는 했으나 금융주의 랠리가 계속됐다.
한편 지난주 원유재고 뿐 아니라 휘발유재고의 예상외 감소 소식에 원유선물 가격이 4% 가까이 급등했으나 월가는 이를 감내했고, 덕분에 에너지주가 급등하면서 시장 상승에 기여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 1.6% 상승한 1만 1583.69를 기록했다. 이틀간 4% 넘게 오른 가운데, 이날 에너지업체 셰브론의 주가가 5.3%, 엑손모빌이 4.3% 각각 급등했다.
나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약세로 전환했다가 회복하면서 2329.72로 전날보다 0.4% 오르는데 그친 반면, 에너지업종주가 6% 급등한 영향 속에 S&P500지수는 1.7% 급등한 1284.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금융업종지수는 1.2% 상승했지만, 유가부담으로 임의소비업종지수나 항공운송업종지수는 하락했다.
고용, 연준 대책 그리고 주가 상승에다 분기 국채입찰 규모 강화 등의 일련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재무증권 수익률은 큰 변화가 없이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월말 요인이 시장을 지지했을 뿐 아니라, 사실상 "크게 새로운 재료들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달러화는 지표 및 주가 상승 호재와 유가 악재 사이에 끼면서 주요통화 대비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11,583.69... +186.13 (+1.63%)
나스닥...... 2,329.72... +10.10 (+0.44%)
S&P500..... 1,284.26... +21.06 (+1.67%)
러셀2000...... 718.86... +4.31 (+0.60%)
SOX............ 341.91... +2.79 (+0.82%)
유가(WTI)..... 126.77... +4.58 (+3.75%)
달러화지수..... 73.33... +0.03 (+0.05%)
-----------------------------------
※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29일 1.71(+0.02). 2.62(+0.05). 3.37(+0.06). 4.04(+0.04). 4.62(+0.02)
30일 1.68(-0.03). 2.63(+0.01). 3.36(-0.01). 4.04(+0.00). 4.64(+0.02)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9일 1.5587.... 108.08.... 168.49.... 1.9792.... 1.0466.... 95.26
30일 1.5576.... 108.07.... 168.35.... 1.9813.... 1.0480.... 94.38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증시 전문가들은 "거시지표 결과가 예상보다는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또 금융주가 바닥을 지났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이 시장을 부양했다"고 지적했다.
금융주는 다소 불안정을 모습을 보였으나 이른바 '메릴린치 호재'에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매도 억제 조치 확대와 지속, 연준의 유동성 지원 강화 등에 힘입어 이날도 상승함으로써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북돋는 역할을 했다.
최근들어 금융 위기감이 지속되면서, 장기화되는 금융혼란이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이 특히 주목되어 왔다. 관건은 역시 소비와 고용에 있는데, 특히 주말 나오는 7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
하지만 이날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7월 민간 일자리 수가 9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6월 일자리 감소 규모는 7만 9000개에서 7만 7000개로 소폭 상향수정했다. 당초 5만개 내외의 일자리 감소세를 점치던 월가를 놀라게 했다.
물론 이례적인 변수의 작동을 감안해야 하고, 최근 3개월 평균으로 보자면 여전히 민간부문 일자리는 감소하는 추세다.
연준은 투자은행에 대한 긴급 유동성 대출과 기간증권대출 만기를 내년 1월말까지 연장하고 자금공급입찰 규모나 만기를 연장하고 스왑규모를 확대하는 등 기존 유동성지원대책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일련의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한편 국제유가는 4.58달러, 3.8% 급등한 배럴당 126.77달러로 마감, 7월 10일 이후 일일 최대 상승했다.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외 감소한 것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