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엔화가 장기 펀더멘털상으로는 저평가되었다며, 엔/달러가 중기적으로 100엔 부근에서 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29일(현지시간) IMF는 연례평가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는 올해와 내년 1.5% 혹은 그 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 잠재성장률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니얼 시트린 IMF 일본담당 국장은 기자들에게 "일본 경제는 2/4분기에 거의 정체했다가 하반기에 좀 더 성장률이 약화된 이후 내년에 가서야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말까지는 경기가 게걸음 양상을 보이다가 내년 1/4분기부터 다소 회복될 것이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는 내년 2/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경기가 생각보다 더 약화된다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겠으나, 현행 0.5% 정책 금리는 이미 낮기 때문에 그 대응 여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트린 국장은 "일본의 근원 인플레는 매우 낮고 경기 하방 위험도 낮기 때문에 하방 위험들이 점차 소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별다른 부담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여건이 개선되면 금리 정상화 일정이 개시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런 지점까지 가려면 멀었다"며, "일본은행(BOJ)은 앞으로 나올 거시지표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일본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주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물가 압력은 여전히 제로(0) 부근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일본 당국자들 역시 물가안정 범위를 넘는 물가의 급격한 상승은 예상되지 않는다는 입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IMF는 일본 엔화가 장기 펀더멘털에서 보자면 저평가되었다며, "비록 불확실성이 많기는 하지만 달러화 대비로 2013년까지 100엔 부근에서 균형을 찾을 것이란 예상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이 크게 증가해 국부펀드 설립 논의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경고음을 냈다.
시트린 국장은 "국부펀드는 외환보유액과 그 성격이 크게 차이가 나고 외화자산은 당장은 수익이 많이 나고 있지만 언젠가는 손실이 나는 쪽으로 상황이 바뀔 수도 있어 그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