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유가 하락과 거시지표 호재 속에 상승한 것이 주말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의 투자심리 완화에 기여했지만, 이번 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추격 매수세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HSBC 등 유럽 주요 은행 실적을 눈여겨 기다리는 중이다.
2주째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7주 최저치에서 단기 균형가격을 찾은 듯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하고 있는 것도 다소 부담이다.
일본 증시가 오전 중 상승 폭을 줄여 마감한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는 일시 약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올라섰고 호주 증시는 대형은행 실적 전망 악화로 인해 지수가 5000선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큰 폭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오전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전주말 종가대비 71.07엔, 0.53% 상승한 1만 2405.83엔을 기록했다. 시가 아래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한때 1만 3468.94엔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이 쉽지 않자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크게 줄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시간 12시 20분 현재 전주말 종가대비 117포인트, 0.5% 가량 상승한 2만 2858에 거래되고 있다. 강세 출발했다가 급격한 후퇴 속에 일시 2만 2720선까지 일시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가 올림픽을 앞둔 기대감과 당국이 긴축에서 경기 부양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하는 태도를 보인 것을 계기로 크게 오르고 있어 홍콩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다만 수요일 항셍지수 선물 만기 도래라는 변동요인이 있고 HSBC실적과 같은 재료가 기다리고 있어 조심스럽다.
오전 마감을 앞둔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5% 상승한 2907 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며, 외국인 전용인 상하이 B지수는 0.4% 오른 215선 부근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개장 초부터 5000선이 무너지면서 거래가 개시된 호주 올오디너리 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주말 종가대비 61포인트, 1.5% 가량 급락한 4967.50을 기록 중이다.
ANZ그룹이 실적 경고를 내놓으면서 1987년 이래 최대 폭 급락했고, 또 지난주 대손충당금을 크게 쌓았다고 밝힌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NAB)의 주가도 연일 급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대만 증시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당국이 임시 휴장 결정을 내려 열리지 않았고, 싱가포르 거래소의 STI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있고 태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