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고점인 147달러 선에서 23달러 넘게 급락, 7주래 최저치에서 단기 균형지점을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특히 선물 거래소의 투기세력들이 거의 1년 반만에 순매도 포지션으로 돌아 선 것이 눈길을 끈다.
28일 우리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9월물은 시간외 거래에서 전주말 종가대비 8센트 반발한 배럴당 123.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22.94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 시도를 보인 뒤 123.58달러 선으로 반등하기도 하는 등 제한적인 매매 공방을 보였다.
같은 시각 런던 ICE의 브렌트유는 124.40~50달러 선의 약보합 선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최근에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급여건 완화 전망에 주목했다. 사우디의 증산 약속과 같은 공급 개선 전망에도 기대를 거는 눈치다.
이 가운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주간 뉴욕상업거래소의 원유 투기거래 잔고는 2007년 2월 중순 이래 처음으로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신흥국의 수요 급증 등으로 국제 유가는 6년간 랠리를 통해 7배나 폭등했는데, 이제는 고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리먼브러더스는 내년 1/4분기 말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참고로 뉴욕시장의 WTI 선물은 내년 12월물이 지난 주말 배럴당 124.21달러에 거래됐다. 시간외 거래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2010년 12월물이 9센트 오른 배럴당 122.46달러를 기록 중이다. 2016년 12월물은 배럴당 120.18달러로 거래를 마쳐 중기적으로 120달러 선에서 균형점을 찾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