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으로 강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외국인과 은행권의 국채선물 매수 공세로 강세로 마무리됐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5.81%,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87%로 같은 폭 하락한 채 마감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2틱 상승한 105.6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을 그 동안 짓눌렀던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하락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매수 심리가 일단은 호전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3.98달러 떨어진 124.44달러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도 1007.10원으로 전날보다 6.70원 하락 마감했다.
유가와 환율이 안정된 데다 금리 레벨이 매수하기에는 나쁘지 않아 시장에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다.
특히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의 매수 공세가 두드러져 일부 기관들도 손절성 매수로 대응, 장의 강세가 더욱 깊어졌다.
오늘 하루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6143계약, 은행은 6504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은 7503계약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시장의 방향 자체는 특별히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아직까지는 우세한 편이다.
기관들의 경우 자체적인 뷰를 가지고 매매를 하기 보다는 외국인의 매수에 맞춰 손절성 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식인 것.
이 때문에 장이 예상만큼 강해지지 않으면 바로 매도로 장의 강세폭은 또 다시 줄어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한국은행의 긴축스탠스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기관들의 대응으로 장의 변동성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의 매수 공세로 기관들도 손절성 매수에 나서면서 장이 강해졌다"면서 "시장이 뷰를 가지고 장에 대응하기 보다는 외인들의 매매 패턴에 반응해 장의 변동성만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스탑성 매수와 손절 등이 반복되고 있어 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경우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