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홍승훈기자] " 베타(β)전략과 알파(α)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겠다"
오는 8월 자산운용업에 본격 뛰어드는 메리츠자산운용은 24일 여의도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메리츠운용의 장기 목표는 10년내 업계 1위권 진입이다. 다만 흔히들 대표펀드를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을 하기보단 알파와 베타전략을 골고루 구사하며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용호 대표(사진)는 "고객의 수요가 있는 한 어떤 유형의 상품이라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 고객만족과 고객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향후 10년내 업계 1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비전을 이날 제시했다.
펀드 운용전략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상품 외에도 시장중립적인 투자에 에너지를 골고루 쏟겠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기에 들어가거나 횡보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적인 상품이 투자대안"이라며 "기존 전통적인 주식 채권펀드와 함께 이 두 가지를 균형있게 운용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메리츠의 펀드 운용전략은 투자대상 자산의 가격상승을 전제로 자산수익률 이상의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베타(β)전략과 이와는 달리 대상 자산의 가격 상승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적인 알파(α)전략으로 나뉜다.
즉 한 방향에 올인하지 않고 두 가지 전략을 균형있게 구사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박경제 마케팅 상무는 "고객군에 따라 펀드 수를 계속해서 늘려가기 보단 예컨대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오래가는 펀드를 만들겠다"고 한마디로 설명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에 첫 발을 내딛긴 하지만 이미 업계내 구력은 인정받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한 자회사로 메리츠화재 운용자산의 일임 및 자문운용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메리츠종금 영업양수를 통한 자산운용 조직 및 인프라 확보로 신설사의 약점을 상당부분 보완했다.
최 대표는 "그룹 내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종금 등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자산운용시장 내에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같은 자신감의 이면에는 메리츠종금의 펀드운용 능력이 뒷받침돼 있다. 메리츠종금의이 운용중인 기존 주식형 펀드의 최근 3년간 운용성과가 상위 30%이내 수준이기 때문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백분율로 나눴을 때 최근 3년 누적 운용수익률은 전 업계에서 20%, 2년 누적은 18%, 1년 누적은 34% 수준이다. 3년 연속 이 정도 상위 클래스를 유지한 곳은 국내 M사 등 4곳에 불과했다.
한편 메리츠자산운용은 보다 강력한 운용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 전문 투자자문사 및 해외 유수 운용사와 제휴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