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본드웹, `뮤추얼펀드 산업 핸드북` 완역 출간

기사입력 : 2008년07월23일 15:16

최종수정 : 2008년07월23일 15: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美 펀드산업의 모든 것..책 한 권에 담아
- 운용•판매•관리기법 및 법규까지
- 부록에 최신 통계..국가별 펀드자산 추이 등

미국 최대의 인덱스 펀드운용사인 뱅가드그룹에 외국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는 게 사실일까? 뱅가드 본사에는 실제로 스위스 아미(육군) 깃발이 내걸린 적이 있다.

DST라는 미국 명의개서대행회사는 캔자스시티 외곽 석회암 동굴 깊숙한 곳에 최신 컴퓨터 장비를 설치했다. 핵 폭탄이 떨어져도 걱정 없을것 같은 시설이다. 왜 그랬을까?

뮤추얼펀드는 미국 고유의 발명품이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펀드의 대부분도 미국식 뮤추얼펀드를 모델로 삼았다. 미국과 같은 회사형 펀드는 아니지만, 펀드 운용, 판매, 관리, 각종 투자자 보호 규정은 미국의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펀드 투자는 이미 재테크의 기본이 됐지만, 그 역사와 산업의 진면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자료는 거의 없다.



종합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코리아본드웹이 이번에 완역 출간한 `뮤추얼펀드 산업 핸드북(Mutual Fund Industry Handbook)`는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산업 해설서다.

이 책은 미국 뮤추얼펀드의 시작, 성장, 그리고 문제점 등을 살피면서도 펀드 업무 하나 하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펀드 실무를 다루는 모든 사람들과 펀드의 투자 과정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다.

이 책은 펀드 산업의 모든 것을 다룬다는 취지에 걸맞게 펀드 운용(프론트 오피스), 관리(백오피스), 수수료 구조, 펀드 평가, 자산운용, 투자자문, 자산보관회사, 명의개서대행, 심지어 펀드의 운용설명서의 질 제고를 위한 인쇄 및 다양화 등의 노력까지 세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제도와 법에 대한 설명이어서 딱딱할 것 같지만, 앞서 스위스 아미의 사례처럼 펀드와 관련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각 장마다 3~4개 양념으로 들어있어 펀드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온 아이디어들이 생생하게 설명되어 있다.

뱅가드의 스위스 아미는 긴급 상황에서 펀드회사의 모든 직원이 투자자들의 전화 문의에 응답하는 위험관리 프로그램이다. 뱅가드는 87년 주가 대폭락과 아시아 외환위기 등 금융위기 시에 동요하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고 이 제도를 도입, 펀드 환매를 막음으로써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낯선 미국식 제도와 법률을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기 위해 다섯 명의 공동 번역자들은 관련 서적과 법전을 참고했으며, 최신 통계까지 살펴보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찰스슈왑의 펀드 수퍼마켓, 옴니버스 계좌, 존 보글의 인덱스 펀드의 도입 등 펀드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왔던 아이디어의 탄생 배경과 의미, 펀드회사들의 광고전략, 펀드 판매채널 등 펀드 투자에 기본이 되는 요소들을 망라하고 있다.

미국의 전역을 누비고 다니는 펀드 도매상(wholesaler)의 일상 생활과 개인별(personalized) 운용보고서 제공 등은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한 풍경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에게는 낯설지만 펀드 회사에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사무수탁, 고객 서비스 센타, 위임장 권유, 소유자 불명 계좌의 처리 등 명의개서대행업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공동 번역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 김경록 대표(채권/금융공학 운용 부문)는 번역 과정에서 운용업의 본질이 청지기 정신(stewardship)에 있으며, 우리나라 운용산업이 지속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 이 책이 우리나라 펀드 산업 발전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번역자인 금융감독원 자산운용서비스국 총괄팀의 박삼철 팀장도 "펀드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시행착오를 거쳐 확립한 강력한 투자자 보호 장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관련 정보 제공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코리아본드웹㈜의 이현규사장은
향후 수수료, 완전판매, 선행매매 등과 관련한 소송 및 분쟁이 국내에서도 미국처럼 대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하고 완전한 정보제공, 다양한 펀드상품과 고객서비스 제공, 펀드판매과정의 선진화를 통해 고객과의 분쟁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8-10배 성장한 미국의 1990년대 펀드산업과 마찬가지로 국내도 향후 10년간 10배 정도 성장가능할 펀드산업의 도약기에 조금이라도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문의: 코리아본드웹 시장분석팀장 정명수 785-7030(내선 201)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