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지속적인 미세조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지만 정유사 중심의 결제수요는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비교적 강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6분 현재 1013.20/50원으로 전날보다 4.40/1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8월물은 1014.60원으로 전날보다 4.4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4.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90원 하락 출발한 후 하락 폭이 소폭 확대되면서 1010원대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주식 역송금 수요와 정유사 중심의 결제수요 등이 붙어주면서 탄탄한 아래쪽 지지를 받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가 장중 125달러선까지 밀리고 다우지수도 1% 넘게 상승하는 등 대외변수는 환율 하락에 다소 우호적이다.
코스피지수는 1580선을 회복하면서 탄탄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많이 밀고 올라가긴 힘들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수급상 환율이 상승으로 돌아서기는 약간 힘들어 보이지만 상승추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당국과 결제수요간의 수급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거래가 좀 적어 보이면서 환율은 하락조정세가 유력해 보인다"며 "1010원 초주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