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2/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상회해 미국 양대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유동성 위기가 촉발시킨 투자자들의 불안감과 금융업체 실적 우려를 일부 덜어냈다.
유가가 128달러 선으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다우지수가 사흘째 반등하자 국채로 몰려들었던 안전도피 흐름이 부쩍 줄었다.
한편 프레디맥의 100억 달러 증자 소식으로 모기지 기관채의 스프레드가 확대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국채 매물이 나왔고, 또 다음주 국채 입찰 예정에 따른 부담 매물이 출회됐다. 오후들어 개리 스턴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강경한 발언까지 겹치면서 채권 매도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전날 종가와 비교해 0.09포인트 오른 4.08%로 마감해 6월 25일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5주만에 주간 금리 상승세를 나타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과 비교해 0.15%포인트 오른 2.64%으로 마감했고, 5년물 역시 0.14%포인트 상승한 3.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2년/10년 금리 스프레드는 1.44%포인트로 확대되면서 수익률곡선 스티프닝 흐름이 계속 진행됐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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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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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39(+0.04). 2.49(+0.06). 3.27(+0.08). 3.99(+0.05). 4.61(+0.02)
18일 1.47(+0.08). 2.64(+0.15). 3.41(+0.14). 4.08(+0.09). 4.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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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제인 캐이런(Jane Caron) 드와이트애셋매니지먼트(Dwight Asset Management)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의회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모기지업체에 대한 보증을 암묵적인 것에서 명시적인 것으로 변경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국채를 버리고 기관들의 채권 매수에 나설 때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연준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해외기관들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채권을 지속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메릴린치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지만 시장에 이미 경고 시그널을 자주 보낸 상태여서 파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웰스파고에 이어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의 실적이 예상 밖에 호조세를 보이자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이날 스턴 총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금융시장이나 주택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연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영국 생산자물가가 급등하면서 길트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쟝-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한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