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 등 달러화 상승 요인이 꾸준하게 불거지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국개입이 아직은 잠잠한 상황이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1014.50/90원으로 전날보다 1.70/2.1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014.60원으로 전날보다 2.6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0.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3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급격한 변동성이 제한된 채 소폭의 하락세를 유지하는 듯 했다.
그렇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여전해 역송금 수요가 달러 매수 요인으로 작동하면서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 급락과 다우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약세 전환 신호를 보여 환율에는 상승요인이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종가대비 배럴당 5.31달러 급락한 12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500억원이 넘는 주식매도세 속에 1526포인트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국제유가 급락과 증시호조세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달러매수세가 여전해 하락과 상승 어느 쪽도 급격하게 움직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10원선 위로 올라선 만큼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여전히 달러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대외 여건 개선에도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국의 개입이 언제쯤 다시 나오면서 환율을 하락으로 돌려 세울 수 있을 지가 시장 흐름의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곧 당국이 조금씩 개입하려는 의지는 보일 것"이라며 "1010원을 지지선으로 환율이 상승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