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국제유가의 안정세와 미국 금융주의 양호한 실적발표 등 우호적인 대외변수가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들이 어제까지 29일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전과는 매도규모가 상대적으로 많이 약화된 모습이다.
다만 매수차익잔고가 다시 사상최고치에 다다르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국내증시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이 외국인의 매물공세를 완충해주는 역할을 했다면 최근 모습은 지수 상승폭을 약화시키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고치에 육박하면서 국내증시에서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나타나고 있다"며 "베이시스 1.8이하에서는 매물부담을 안고 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가 급등락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을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결과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너무 지나치게 실망하며 시장을 비관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시장을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국제유가가 많이 빠지면서 미국증시가 강하게 반등했다. 이에 국내증시도 강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증시는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보여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수급에서의 부담이 여전하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쉽게 꺽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기관도 적극저긍로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프로그램에서의 매물부담도 지수상승에는 부담이다.
추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느 정도 제한된 수준에서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오늘까지 반등을 이어가더도 아직까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다만 외국인들의 시총비중이 30.01%까지 줄어들며 외국인들의 급한 물량은 어느 정도 출회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외국인들의 매물이 유가급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매도강도는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매수차익잔고가 16일 현재 7조5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에 육박하면서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나타나고 있다. 베이시스 1.8이하에서는 매물부담을 안고 가는 상황이다.
CJ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
유가가 3일연속 하락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하락으로 유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은 많이 낮아졌다.
반면 미국의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좀 더 확인해야 할 것이다. 전일 장중 JP모건의 실적이 좋게 나오며 미국증시가 상승했지만 장마감 후 메릴린치의 실적은 부정적으로 발표되며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씨티그룹의 실적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결과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너무 지나치게 실망하며 시장을 비관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시장을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