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22% 정도의 중소기업만이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아시아 지역 내 중소기업들 중에서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은행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10개국 300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조사전문회사인 TNS를 통해 한국 홍콩 중국 대만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국의 경우 서울과 부산에 있는 연간 매출액 3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했다.
우선 이번 조사 대상 국내 중소기업들중 48%는 올 하반기에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10개국 가운데 투자에 관해 가장 소극적인 반응이라고 HSBC측은 전했다.
42%는 자본지출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11%만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경기전망에 대해선 한국 중소기업들의 56%가 지난해와 비슷한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37%는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고 답했고 6%의 기업들은 경기가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도 기업들의 경우 59%는 경기가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아시아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지역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제 및 투자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85%는 현재 채용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채용 증대 계획이 있는 기업은 10% 수준이었다. 5%의 중소기업들은 채용 인원을 현재보다 줄이겠다고 답했다. 다른 국가의 경우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현재 채용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들 가운데 45%는 올 하반기 중국과의 무역량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21%만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또 34%는 중국과의 무역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10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HSBC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