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6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5.57% 떨어진 5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민은행은 KB금융지주로의 주식 이전 과정에서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비율이 15% 이상일 경우 지주사 전환을 연기할 것으로 밝혔다.
문제는 주식매수전환청구가격이 6만3293원으로 현재 주가에 비해 1만원 가량 높다는 점이다. 주식매수청구가 15%만해도 3조원 이상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주식매수청구기간은 다음달 26일부터 시작되는데, 시장에서는 그 이전에 국민은행이 특정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전에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10%도 안됐다면 지난주 미국발 악재에 의해 20%가량으로 늘었다고 생각한다"며 "현 주가수준이라면 매추청구가 대량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은행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지주사 포기, 전환매수청구가 조정 등이 있다"며 "지주사를 포기하는 것보단 전례없는 일이긴 하지만 금융위의 승인을 얻어 전환가를 낮추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