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이어 중국 상무부가 국무원에다 위앤화 절상 속도를 완화하고 수출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등으로 지원해야한다는 내용을 건의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지난 14일 중국 관영 증권보는 외환전문가들 사이에서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위앤화가 빠른 절상 추세를 유지할 것이지만, 그 이후로는 완만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5일 증권보는 중국 상무부가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와 함께 국무원에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환율 절상 속도를 다소 줄일 필요가 있다는 건의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상무부는 수출기업들에게 충분히 적응할 여지를 주지 않으면 다수 기업들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경고와 함께 환율 정책 외에도 세제 혜택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다만 증권보는 지정학적 불안감으로 인한 유가 상승, 금융시장 혼란 등으로 미국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위앤화의 '수동적인' 절상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논리적 귀결이라고 지적했다.
최소한 내년 중반까지 절상 추세가 지속되고 나서야 위앤화 절하 가능성이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베이징 올릭핌까지 6.80위앤 선이 시험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중국은 6월 수출이 17.6% 증가, 5월 28%가 넘는 증가율과 비교할 때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또 중국은 지난 6월 외환보유액이 1.8조 달러로 한달간 119억 달러 증가했는데, 이는 4월과 5월 증가 폭인 745억 달러나 400억 달러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온라인 금융매체 마켓와치(MarketWatch)는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중국 담당 선임 외환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당장 공식적인 정책 기조 전환이 있다고는 보지 않지만, 당국의 신호가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BBH의 전문가는 "만약 위앤 절상을 막기 위애 노력했다면 외환보유액이 훨씬 빠르게 증가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릴린치 홍콩의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 2/4분기 위앤화 절상 속도 둔화와 변동성 확대가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을 줄어들게 한 배경이 되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주된 요인은 역시 정부가 핫머니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BBH의 분석에 따르면 위앤화는 여전히 지난해 보다 10.6% 절상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6월말 시점의 절상 속도인 11.1%보다는 다소 완만해진 것이다. 올들어 현재까지 절상률은 이미 7%에 이르러 지난해 절상 폭을 넘어서고 있다.
BBH는 자신들이 올해 위앤화가 전년대비 9%~10% 정도 절상될 것으로 보고 있고, 향후 12개월 내 역외 선물환은 5.7% 정도 절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런 전망은 다소 보수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