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비과세 혜택의 조기철회가 확실시되면, 증권주는 물론 시중은행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등과 펀드판매량이 많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54%, 은행업종지수는 3.71% 하락세다.
증권주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5.67%, 4.09% 하락한 8만9800원, 6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금융지주는 2.34% 하락한 3만9650원, 동양종금증권은 5.88% 급락한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들 중 펀드판매량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 역시 전날보다 3.62% 급락해 5만5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펀드 비과세 조기폐지는 국내 자산관리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최근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마저 폐지된다면 해외펀드 환매를 부추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장 해외펀드 비과세 조기철회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요즘같은 시장 분위기를 봐선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된 것은 아니고 하나의 안으로 제시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환매사태에 대한 우려도 있어 가능성을 논하기 아직 이를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오는 2009년 말까지 자산관리시장을 육성코자 하는 취지로 해외에 투자하는 역내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