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반등기조가 유지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시장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상승에 대한 외국인들의 경계심리가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또한 일각에선 환율하락에 따른 주도주로 기대했던 IT주 등이 힘을 내지 못하는 등 주도주 부재 현상에 따라 지수 상승이 어려웠다고 전해왔다.
1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89포인트(0.57%) 하락한 1558.6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4포인트 하락한 541.12.
코스피지수는 1562.88로 시작해 오전 한때 1581.70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196억원을 팔아 치우며 2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316억원과 61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매도 620억원과 비차익매도 328억원을 합쳐 총 94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과 개인은 1844계약과 577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944계약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와 철강금속 그리고 음수장비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과 통신업은 2% 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도 POSCO 현대중공업 LG가 1% 상승하고 삼성중공업과 외환은행이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UBS에서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온 한국전력이 2% 이상 하락하고 대출금리 9% 돌파소식에 현대건설가 4% 이상 하락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의 상승세가 오전까지는 이어졌으나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초래하며 약보합으로 장이 마무리됐다"며 "아직까지는 반등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들은 지난주말 선물을 일부 정리하면서 중립적인 시각으로 전환했다"며 "미국 모기지 사건도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유가나 경기 등도 본질적으로 바뀐 것이 없는 상황이라 적극적인 매수세로 전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신용위기가 소폭 줄어들고 유가도 급등세가 진정되는 등 시장이 반등을 지속할 동력은 아직 살아있다"면서도 "미국 주택위기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며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도 아직 남아있어 반등이상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주도주로 기대되던 수출주들이 정부의 환율억제책으로 상승탄력을 잃어버린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