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유동성 위기로 신용우려가 강화되면서 시장 불안이 커진 작용한 가운데 특히 유로/달러는 1.5946달러까지 치솟는 등 사상 최고치인 4월 22일 1.6018달러 이래 근 3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연준의 재할인창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 의장이 발언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엔/달러는 105엔 중반선에서 반등해 106엔 초반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최근 양대 모기지 기관의 위기로 인해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약해지면서 이날 달러를 압박했고,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우려로 종가와 장중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달러에 악재가 됐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55포인트, 0.76% 하락한 71.94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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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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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5784.... 107.06.... 168.99.... 1.9778.... 1.0280.... 96.19
11일 1.5922.... 106.38.... 169.41.... 1.9875.... 1.0163.... 9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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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의원은 연준과 재무부가 양대 모기지 기관에 긴급대출창구를 열어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했지만, 연준 대변인은 연준이 양 기관에 대해 재할인창구를 개방하는 것을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벤 버냉키 의장이 리처드 사이론 프레디맥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통화에서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연준의 재할인창구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해, 신용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샹카 샤마르짓(Shankar Samarjit) 뉴욕멜론은행의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사태로 인한 신용 우려 지속으로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약해졌다"며, "시장 내 리스크가 높아져 금리를 올리기 보다는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ING의 크리스 터너(Chris Turner) 수석외환전략가는 "이제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1.60달러 돌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으며, 1개월~3개월 내로 1.65달러까지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종가대비 배럴당 3.43달러, 2.4% 급등한 145.08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는 장중 147.27달러까지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해 신용우려와 함께 달러를 압박했다.
미국 5월 무역수지가 예상외 감소한 것이나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수입물가 4개월째 급등과 같은 거시지표 결과는 달러화를 지지하는 재료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