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실시한 경제전망 서베이 결과 전문가들의 의견도 첨예하게 엇갈렸다.
총 53명의 전문가들 중 현 상황에서 연준이 물가를 더 우려하는지 아니면 경기를 더 중시하는지에 대해서 21명의 전문가들이 '물가'라고 대답한 반면 22명의 전문가들은 '경기'라고 답했다. 물가와 경기가 불안하지만 균형을 이루었다거나 논평을 거부한 사람이 10명이나 됐다.
언제 금리를 올리게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인 52%가 2009년 언제쯤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지만, 올해 8월(4%), 9월(10%), 12월(22%) 의견도 상당했다. 다음번 금리결정은 금리인상이 아닌, 금리인하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8%를 차지했다.
정책 초점에 대한 견해 차이는 자신들이 경제 전망의 차이와 직결된 것이었다. 경기를 중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2/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는 최근 정부 부양책에 따른 소비지출 강세로 인해 크게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1.4%로 지난 6월 조사 때의 0.5%와 비교할 때 거의 세 배나 강화되었다.
경기부양책이 경기 침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한 전문가들은 5명에 1명 꼴로 적었다. 대부분 침체 도래를 연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거나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하반기 경기에 대해서는 전월 보다 훨씬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으며, 큰 폭 일자리 감소로 실업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시사한 제2차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오히려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는 스스로 침체나 불황을 견디고 성장해야 한다는 시각이 강했다,
◆ WSJ '08년 7월 경제전망 서베이 세부 결과
*() 비교가 없는 경우 이전 서베이('08년 6월)와 동일
▶ 2008/2009 연간 성장률 전망: 2007년 2.2%, 2008년 1.3%(1.2%) 2009년 2.0%(2.1%)
▶ 분기GDP성장률: '08 1Q 0.6%(실제), 2Q 1.4%(0.5%), 3Q 1.5%(1.8%), 4Q 0.6%(1.2%), '09 1Q 1.3%(1.7%), 2Q 2.0%(2.2%)
▶ 경기침체 가능성: '08년 42.1%, '09년 63%(60.8%)
▶ 소비자물가지수: '07 12월 4.1%(실제), '08년 6월 3.6%, '08년 12월 4.0%(3.6%) '09년 6월 3.1%(2.8%), '09년 12월 2.4%
▶ 국제유가(WTI): '08년 6월말 140달러(실제), '08년 12월말 125.51(113.34), 12월말 112.82(101.90)
▶ 실업률: '07 12월 5.0(실제), '08년 6월 5.2%, '08년 12월 5.8%(5.6%), '09년 6월말 5.9%(5.8%), '09년말 5.9%(5.7%)
▶ 향후 12개월 월평균 신규일자리 수: '08년 7만 4462개, '09년 -11570개
▶ 연방기금금리: '08년 상반기말 2.00%, 하반기말 2.11% '09년 상반기말 2.55%
▶ 10년물 금리: '08년 상반기말 3.97%, 하반기말 4.13%, '09년 상반기말 4.44%
▶ 주택착공: '07년 134만호, '08년 97만호, '09년 103만호
▶ 주택가격: '07년 -1.11%, '08년 -6.50%, '09년 -2.21%
▶ 미국 경제 침체인가?: 그렇다 51%, 아니다 49%(6월에는 52% 대 48%)
▶ 연준이 어디에 더 주목하고 있나: 경기 약세 51%, 물가 압력 49%
▶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은: 8월 4%, 9월 10%, 10월 4%, 12월 22%, 내년 52%, 내린다 8%
▶ 버냉키 연준 의장 평가 점수: 77점(78점)
▶ 트리셰 ECB 총재 평가 점수: 75점(78점)
▶ 폴슨 미국 재무장관 평가 점수: 74점(74점)
▶ 경기부양 효과: 침체와 무관 44%, 침체 지연할 뿐 38%, 침체 예방 18%
▶ 추가 경기부양시 효과: 상당히 도움된다 6%, 다소 도움 33%, 별로 도움 안 돼 46%, 해악 15%
▶ 대선후보 조세 정책 지지: 존 매케인 81%, 버락 오바마 19%
▶ 주택시장 바닥은 어디?: 올 하반기 10%, 내년 상반기 38%, 내년 하반기 40%, 내후년 상반기 6%, 내후년 하반기 4%, 2011년 상반기 2%
▶ 경기 바닥 신호는?: 월 일자리 증가세 20%,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상승 14%, 다우지수 올 고점 회복 8%, 유가 하락 큰 상승 없이 한달 지속 4%, 기타 53%
(기타에는 유가 100달러 하회, 주택가격 안정, 주택차압 감소, 신용 증가세, 실질GDP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3.1% 이상 등)
※출처: WS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