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는 11개월째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빠르면 8월에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경기둔화와 물가상승이 상충되는 상황이지만, 현재 한은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임금인상을 조장하여 2차,3차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최근 물가안정을 위해 외환시장 개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한은의 기본적인 정책수단은 통화정책임을 여러차례 강조한 것을 감안할 때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르면 8월에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둘째, 통화긴축 스탠스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총재는 그동안 누적된 물가상승 압력이 현재의 물가상황에 완전히 반영되어 있지 않으며, 단기간에 물가상승이 목표범위 수준으로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지 않는 한 통화긴축은 단발성에 그치기보다는 물가안정이 담보되기 전까지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채권시장은 Bearish Flattening이 예상된다. 기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사되었고, 상당기간 통화긴축 스탠스가 진행될 것임을 감안하면 금리상승세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하강 위험이 함께 커지고 있으며, 통화긴축이 실행되면 향후 인플레이션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금리에는 상대적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할 때 금리상승 속에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5년 이상의 영역에서는 장단기 스프레드의 역전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