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문가들은 충분히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반등이 나왔다며 악화된 투자심리가 진정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78포인트(0.11%) 상승한 1579.7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13포인트 하락한 534.17.
코스피지수는 1568.25로 시작해 한 때 1560.00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강보합세로 마무리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86억원을 팔아 치우며 2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155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만 프로그램매수로 291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매수 3491억원과 비차익매수 2581억원을 합쳐 총 607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이 3120계약을 순매수하면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68계약과 340계약을 순매도하는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융계열사의 지분보유 금지소식에 4.19% 급락한 보험업의 낙폭이 컸고 건설업도 2.17% 하락한 낙폭이 컸다. 반면 경기방어적 성격과 저평가메리트가 부각된 통신업은 2.10%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이내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LG화학과 LG전자가 5.10%와 4.35% 상승하면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뒤를 KT와 KT&G가 이어 안전한 주식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현대건설과 삼성화재는 6.09%와 4.83% 하락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소폭 하락했다.
시황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술적 반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의미있는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유가가 안정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또 이번주부터 발표될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된 반면 기관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했지만 아직 상승추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본격적인 상승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유가와 환율흐름이 바뀌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엄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가 하락하며 물가부담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화되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오늘 철강주 등이 강한 흐름을 보인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일단 기술적 반등이지만 시장이 안정을 찾았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기술적 반등 이상이 나오기 위해서는 유가와 국내 기업의 실적이 우호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술적 반등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와 국내 기업의 실적도 다소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