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물가상승률 높아지면서 시장금리의 하단을 밀어 올리는 상황
금리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홍수가 발생하여 수위가 높아지면 사람들이 더 높은 것으로 피신하는 것처럼, 채권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시장금리가 더 높은 곳으로 상승하고 있다. 과거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일시적인 상황에 그쳤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장금리의 하단을 밀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수록 시장금리의 하단도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흐름대로라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에 이를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시장금리는 6%대 중반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쉽게 진정되기 어려워 국내 통화긴축 필요성 높아질 전망
현재 인플레이션은 유가상승 등 주로 대외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개도국의 고성장에 따른 총수요 증가에 기인하고 있지만, 지난 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된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대규모의 유동성 공급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기 위해서는 개도국의 총수요가 둔화되거나 또는 결자해지 측면에서 글로벌 통화긴축이 나타나야만 가능하며, 특히 미국의 통화긴축 강도가 어떠하냐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기하강 위험으로 미국이 통화긴축을 강하게 펴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통화긴축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은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물가안정 노력을 하고 있지만, 유가상승이 지속되는 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외환시장에서 투기세력을 자극하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으로 갈 수 있으며, 이 경우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지준율 인상이나 금리인상과 같은 거시정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로 향후 Bearish Flattening 전망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경제는 물가상승 속에 성장률이 낮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과 유사한 모습이 예상된다. 이를 감안할 때 향후 채권시장은 단기채권으로 갈수록 물가상승 위험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장기채권으로 갈수록 경기하강 위험이 더 크게 반영되어 수익률 곡선의 Bearish Flattening이 전망된다. 7월 금통위에서 통화긴축의 가능성이 시사된다면 그 시기가 빨라질 수 있으며, 통화긴축 강도에 따라 5년 이상에서는 장단기 스프레드의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의 환경변화를 반영하여 하반기 금리전망을 당초 하향안정에서 상승으로 수정하며, Bearish Flattening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구축하기를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