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3일 외환은행 지분에 대한 블럭세일도 대주주인 론스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점을 분명히하고 나섰다.
그러나 론스타와 HSBC간 외환은행 매매 계약 성사에 대해선 100% 확신한다고도 밝혔다.
웨커 행장은 이날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새 CI 선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매각이 정체상태이고 론스타도 투자자로부터 부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론스타와 HSBC간 외환은행 매매)딜이 진전이 안된다면 론스타는 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웨커 행장은 "이 딜이 향후 진전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고 또 블럭세일은 외환은행의 미래엔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러니컬한 것은 론스타는 갖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미래를 위해 팔고 싶어하는 곳에 팔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금융당국이 법적 불확실성 및 사법적인 절차 등을 이유로 HSBC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선 "감동당국의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 딜이 외환은행의 미래에 긍정적이기 때문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 딜이 100% 완료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HSBC와 론스타, 외환은행 이 세개 기관 모두 이 딜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정부 및 당국자에게도 딜의 완성이 외환은행 미래에 중요하다는 점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100% 확신하는 데 대해선 "론스타와 HSBC를 대변할 입장이 아니어서 계약의 연장 혹은 파기 가능성을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이 딜은 긍정적이고 또 성사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당사자들이 진지한 자세를 견지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기배당 가능성과 이에 대한 론스타와의 협의 여부에 대해선 "분기배당은 론스타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그 결정권은 은행에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이사회의 최종 승인 등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웨커 행장은 "분기배당을 이 시점에서 할지 안할지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위험가중자산을 감안한 자본구조 등 은행이 재무상황 등을 감안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 CI 발표에 대해서도 "초기단계서부터 HSBC쪽과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며 "HSBC도 외환은행의 행명과 해외 네트워크를 유지한다고 했고 이런 점들이 CI에 반영됐기 때문에 HSBC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