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다음달 21일부터 돈육선물 거래가 개시된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정환)는 지난 27일 금융위원회에서 돈육선물시장 개설을 위한 관련 규정의 개정을 승인함에 따라 전산시스템 개발 및 시험시장 운영을 거쳐 다음달 21일에 돈육선물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돈육시장의 생산규모는 3조 6000억원으로 쌀에 이어 두 번째로 생산규모가 큰 농산품이며 높은 가격변동성에 따른 위험관리수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거래소측은 "양돈농가에게는 돈육선물을 이용해 돈육가격변동에 대한 효율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소득기반 확보가 가능하 돈육가공업자에는 선물시장의 가격발견기능을 이용해 재료구매시기 및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안정적 경영활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파생상품시장을 일반상품으로 확대 및 금융업 이외의 산업에 대한 헤지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돈육선물은 전국 11개 시장에서 거래되는 돈육의 전국평균가격을 기초로 거래하는 선물 품목으로 최종결제시 돈육을 실제 주고 받는 실물인수도방식의 선물품목이 아니고, 매매체결시 가격과 최종결제시의 가격의 차이만큼의 현금을 수수하는 현금결제방식 품목이다.
현재 돈육관련 선물은 미국, 독일 등 2개국에 상장돼 있으며 이 중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돈육선물이 일평균 2만9000계약으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기초자산으로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산출하는 2일간의 돈육도체중량 가중평균가격을 사용하고, 거래단위는 정밀한 헤지를 위해 양돈농가 1회 출하도수(20~30마리)보다 낮은 수준인 1000kg(약 460만원)으로 한다.
또한 최종결제방법으로 돼지도체의 비저장성으로 인한 운송과정의 변질 우려 등으로 인해 현금결제방식을 채택했다.
최종거래일은 월초와 월말을 피하고 주말의 가격급변 방지를 위해 세 번째 수요일(T)로 하고, 최종결제가격이 최종거래일 익일(T+1 10:00)에 산출되므로 최종결제일은 최종거래일 이후 2영업일(T+2)로 한다.
매매시간은 오전 10시15분~오후 3시15분까지며 결제월은
돈육의 생육기간(6개월)을 감안해 6개월 연속헤지가 가능하도록 연속 6개월물을 상장했다.
거래소는 다음달 8일 돈육선물 시장 개설을 위한 세미나 ,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시험시장 운영을 거쳐 다음달 21일 돈육선물 거래를 개시하게 된다.
이정환 KRX 이사장은 "이번 돈육선물을 시작으로 2009년에 석유제품선물을 상장하고, 앞으로 탄소배출권선물 등의 상장을 추진해 해당분야 산업종사자들에게 가격위험 관리수단을 제공하는 파생상품시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