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널리스트는 롯데제과의 투자비율이나 길리안의 제무제표가 불확실하지만 여러 정황상 무리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벨기에 초콜릿 회사 Guylian 인수
벨기에 초콜릿 회사인 ‘Guylian(법인명: Chocolaterie Guylian NV)’을 인수한다. Guylian사는 해마와 조개 모양의 제품으로 유명한 유럽 3대 초콜릿 회사 중 하나로, 생산법인 1개, 영국, 프랑스 등지의 해외 판매 법인 9개, 그리고 프랜차이즈 법인(Guylian Chocolate Café) 1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일본롯데 등과 공동으로 Lotte Confectionery Holdings(Europe) B.V.를 설립한 뒤, 이 법인이 Guylian의 소유주(Mrs. Dominique Foubert외 2개 법인)로부터 지분 100%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인수 금액은 총 105백만유로(약 1700억원)이며, 이는 Guylian사의 지난해 6월 결산 기준 매출액 1300억원의 1.3배에 해당한다.
◆ 초콜릿 포트폴리오 강화, 유럽 제과 판매 교두보 마련
회사는 Guylian사 인수로 초콜릿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국내 초콜릿 부문에서는 선물용 카테고리가 확충되어 생산 및 판매력이 보강될 전망이며, 유럽에서는 Guylian사의 현지 법인(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일본, 미국에 현지 법인 보유)을 통해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Guylian사 제품은 전세계 면세점의 60%에서 판매될 정도로 브랜드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기존 초콜릿 제품은 물론, 껌 등 기타 카테고리의 해외 판매도 보다 활력을 띌 것으로 기대된다.
◆ 지분 50% 이상 인수할 경우 올해 해외 투자는 1천 5백억원 예상
롯데제과의 1700억원 중 어느 정도를 부담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롯데그룹의 해외 투자가 일본 롯데그룹사보다는 회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점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동사의 지분율이 50%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동사의 지분율이 55%, 935억원이 투자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해외 투자 금액은 당초 예상했던 인도, 러시아로의 600억원 투자를 포함하여 총 153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할 수 있는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 있어
이번 인수는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잉여현금(올해 3월말 현재 순현금 2366억원)을 이용한 주력 사업 투자라는 측면에서 기업가치 상승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둘째,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기대감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과시장이 각종 루머와 업체간 경쟁으로 위축되어왔기 때문에,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많았다. 이번 인수는 투자 규모와 형식 면에서도 과거보다 과감해졌다.
Guylian사의 재무제표가 매출액 이외에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당장 인수 금액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기는 어렵다. 그러나 유럽 3대 초콜릿 회사 중 하나인 Lindt & Sprungli의 주가가 현재 2008년 예상 PSR 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2007년 6월 기준 PSR 1.3배 수준인 인수 대금이 매우 과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계 건제과회사들의 올해 예상 PSR은 1.4~3.5배 수준이다. 회사에 대해 목표주가 18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