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지표 결과가 악화된 가운데, 입찰 결과도 양호했다. 이날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4.08%까지 하락하며 장중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급락했던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장중 일시 상승세로 전환하자 채권 금리 낙폭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2년물 입찰 결과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나 주가가 막판 약세로 전환하면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통화정책 전망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2.80%까지 하락하며 이번달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23일 1.88(+0.03). 2.94(+0.05). 3.63(+0.04). 4.17(+0.00). 4.70(-0.03)
24일 1.83(-0.05). 2.84(-0.10). 3.52(-0.11). 4.08(-0.09). 4.63(-0.07)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발표된 4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0개 주요도시가 전년동월대비 16.3%, 20개 주요도시의 경우 전년대비 15.3% 각각 하락해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편 오전 10시 발표된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4를 기록해 경기 우려를 더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는 지난해 신용 위기 발생 이후 급격한 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정책성명서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경계감을 표시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물론 아직 금융 위기가 전개 중이고 경기 하방 위험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일방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만 표시할 수는 없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는 중이며, 이날 거시지표 결과는 이 같은 기대를 부추기면서 채권 매수세를 권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실시된 2년물 국채입찰은 낙찰금리가 2.922%로 입찰 개시 전 시장의 금리 2.936%보다 낮았다. 응찰률이 2.64배로 이전 입찰 때의 2.28배 보다 높았으며, 특히 해외중앙은행을 포함하는 간접입찰 비율이 28.5%로 역시 전회의 22.4%보다 증가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플랜지스(Michael Franzese) 스탠다드차타드의 수석국채딜러는 "매우 양호한 입찰 결과였다"며, "단지 숏커버링 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