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300만원 이상 소비자, 향후 1년간 가계수입전망 2년여 만에 100포인트 하회
-향후 6개월간 의류비, 외식비, 여행비 줄일 것
치솟는 물가와 고용부진 등으로 소비자들이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의 가계사정과 경제상황이 모두 어려울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가 2000년 4/4분기 이후로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순준을 기록했다.
또 월 소득 300만원 이상의 계층의 향후 1년간 가계수입전망 CSI는 2006년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2/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2/4분기중 소비자심리지수는 86으로 지난 분기보다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0년 4/4분기(86) 이후로 가장 최저치이다.
소비심리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물가상승률이 꺾이지 않은 데다 경기부진으로 고용마저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이를 형편을 반영해, 현재생활형편(-14p) 및 생활형편전망(-21p), 현재경기판단(-26p) 및 경기전망(-44), 가계수입전망(-11p) 등 모든 지수가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올해 2/4분기의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분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67를 기록, 2000년 4/4분기(6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모든 소득 계층에서 현재의 생활형편이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했다.
100만원미만이 한 분기 전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100만원대가 16포인트, 200만원대가 9포인트, 300만원 이상도 14포인트나 하락해, 현재 생활 형편을 나쁘게 봤다.
고유가와 고용부진이 쉽게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CSI 역시 전분기보다 21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 2000년 4/4분기(68)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 역시 모든 계층에서 향후 생활형편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100만원 미만이 한 분기 전보다 17포인트나 하락했고 100원대가 25포인트, 200만원대가 20포인트, 300만원 이상도 21포인트나 낮게 잡았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 CSI 역시 87로 한 분기전보다 11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월 300만원 이상의 소득계층의 소비자들의 가계수입전망CSI는 95로 2006년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전망CSI는 한 분기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02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비, 외식비, 여행비 등의 항목에서 우선적으로 소비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결과도 나왔다. 의류비는 한 분기 전보다 12포인트, 외식비는 10포인트, 여행비도 10포인트 내려 잡았다.
소비자동향지수(CSI:Consumer Survey Index)는 생활형편, 소비지출, 경기 등 개별 조사항목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을 매우긍정, 다소긍정, 변동없음, 다소부정, 매우부정 등 5단계로 조사해 작성한 지수로 기준치는 100이다.
생활형편전망CSI가 기준치 100을 상회(하회)하면 앞으로 생활형편이 좋아질(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질(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