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소 지나친 감이 없지 않은 전일 후장의 상승폭에 대한 부담감 속에 금일 달러-원 환율은 약세권에서 출발할 것이 예상된다. 외환당국의 매도개입 환율대를 깊숙히 침범한 시장 참가자들이 추가적인 개입물량을 의식치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1,040원대로 곧장 향하기보다는 일단은 동 레벨로부터 일보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 그러나 현재로 서는 당국을 제외한 시장 자체적으로는 환율이 하락할 이유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국의 실개입 물량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압력을 받던 전일과 유사한 장세가 재현될 수도 있어 보인다. 유가상승을 억제해 보려는 주요 생산국 및 소비국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130달러대의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증시 이탈현상으로 인한 달러화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금일 예정된 주요 일정으로 미국의 4월 주택가격 동향, 6월 소비자 신뢰지수 및 리치몬드 연준 제조업 지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명일부터 양일에 걸쳐 진행될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발표되는 미국의 이 같은 경기관련 경제지표들이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의 예상에 영향를 미치면서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미국 금융권의 추가적인 부실상각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의 주택가격이 미국증시는 물론이고 미 달러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유가상승과 자산가치의 하락 속에 소비심리가 회복되었을 리 만무하고 미국경제의 약 70%를 설명하는 소비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체들의 향후 경기관이 개선되었을 것을 기대하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라 생각된다. 미국의 경기관련 경제지표들만 놓고 보면 연준의 금리인상이 있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이며 글로벌 달러화의 추세적인 반등도 아직은 요원한 일로 여겨진다.
- 금일 예상 범위: 1030.00 ~ 10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