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전문가들은 지난주 금요일 미약하게나마 1730선을 지지했고 현재 주가가 기존의 악재를 대부분 반영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월말 수출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이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반등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시장을 억눌렀던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반등에 주요 키포인트.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오는 25일로 예측되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와 7월 초로 예상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이다.
여기서 나온 결정과 시장에 대한 코멘트가 달러화 강세전환 및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벤트들이 시장의 기대와 다르면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이를 확인할 때까지는 1700선 초반의 저가 매수세와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매도세가 상충하면서 제한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았다.
결국 다음주 초반도 지루한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주간 전망 코멘트.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위원
이번주 미국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현재까지 나온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각종 악재들을 대부분 반영한 상황이다. 추가적인 악재가 없는 한 하락은 제한적이다.
미국의 금리결정과 7월 초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결정이 달러화 강세전환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다.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면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증시도 반전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달러화 강세여부를 일단 확인하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하면서 당분간은 지루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미국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나 유럽이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 시장이 우려를 하고 있다. 이경우 달러화는 약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또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경우 이를 경기둔화로 인식해 주식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는 이런 불확실성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인플레이션 충격은 선진국보다 이머징마켓이 더 크다.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매도를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 위험으로부터 더 취약한 이머징미켓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려면 인플레이션 완화와 국제 경기의 회복이라는 경제 펀더멘탈이 회복되야 가능하다.
펀더멘탈 측면의 악화가 지속된다면 주식시장에는 지속적으로 부담을 준다. 개별기업의 실적 개선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결정과 관련 코멘트는 경제 펀더멘탈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시장은 미국 연준을 결정을 확인하고서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나타난 선물시장에서는 금리동결을 예측하는 것이 다수의견이다. 이런 기대치가 맞다면 연준의 발언수위가 중요할 것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강하게 대처하겠다는 발언이 나온다면 이는 인플레이션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시장에 부정적일 수도 있다.
다만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는 환율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므로 2/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1700선 중반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던 흐름이 1720~1730선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다. 유가 등 해외악재에 투자심리에 위축돼 있다.
대외적으로 악재가 될 만한 두가지 요인 중 유가는 중국이 에너지 가격을 올리면서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유가는 지금과 같은 급등흐름보다는 점차적으로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여 유가변수가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월말로 갈수록 국내에선 기관의 윈드드레싱 효과 등으로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FOMC회의는 금리동결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판단이다. 오히려 유럽중앙은행 금리결정이 중요하다. 금리결정에 따라 미국 달러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에서 금리인상이 쉽지 않으로 보이고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달러강세가 전환되면 유가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많고 1700선 하단에 대한 지지력이 강할 것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20일 사우디 등 산유국들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유가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25일 FOMC회의는 금리동결이 예상되는데 인플레에 대한 연준의 스탠스를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여부도 같이 봐야할 것이다.
국내에선 투신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부담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해외변수 불안에 따라 이머징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외국인 매매 자체를 보기보다는 해외변수들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국외에서 불확실성 변수가 많지만 시장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현 지수대에서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심리가 취약하고 변동성이 커서 추가 하락가능성은 있지만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700선을 일시적으로 이탈할 수는 있겠지만 바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발표가 있다. 리먼브라더스의 실적 확정발표를 통해 증시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은 달러화의 움직임인데 달러약세가 진정되고 유가는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원달러 환율수준이 1200원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환율수혜주인 IT업종에 대한 매수가 여전히 유효하다.












